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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일/끄적끄적✍

9개월의 스타트업...회고록

by 전클로네 2021. 11. 5.

올해 1월 18일 즈음 로켓펀치로 제안이 온 회사에 입사를 하였다.

 

 

중소기업도 대기업도 아닌 아주아주 작은 스타트업이었고(투자 상태나 수입구조가 어떤 상황인지도 몰랐다 이때는...;;;)

극 초창기 멤버로 사무실도 없는 상태에서 두려움과 복잡한 생각을 안고 입사를 하였다.

 

 

처음 입사했을 때 들었던 걱정은 이것이었다.

"AWS서버에 배포는 되어있는데.... 경로가.... 외주 개발자 레파지토리네....?".......

"어떻게 연결하지????😨😨"

"연결하고 배포는 어떻게 하지????😨😨""

"깃허브는 어떻게 쓰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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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회사에서는 배포 프로세스가 자리잡힌 상태에서 업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이곳은 처음부터 세팅을 시작 해야했다....

 

 

그래서 정.말.로 멘붕이었다...

 

AWS는 예~~~전에 혼자 테스트로 쓸쩍 본 기억밖에 없고

GIT은 국비지원 교육 이후로 써본적도 없고

Linux는 cat 명령어만 써본게 다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당황하고 있을 수 많은 없었다.

 

사수도 없는 마당에 개발관련한 작업들은 다 책임져야 된다는 생각과

대표님과 다른 사원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미.친.듯.이 구글링을 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았다.

 

AWS 슬랙 채널에도 참여하고....

외주개발자한테 SOS도 보내고....

밤을 꼬박세고..... 

주말내내 알아본 결과

 

1. 깃헙 레파지토리 생성하고

2. clone 받아서 로컬 환경 세팅하고

3. 커밋 / 푸시 프로세스 세우고

4. AWS pem키 받고

5. SSH 연결하고

6. AWS 서버 레파지토리 clone 받고

7. 쉘 스크립트 입력후 배포

 

이렇게 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 정리해보니 정말 단순하고 쉬운 과정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저걸 몰라서 정말 얼마나 고생했던지....😂

 

시작부터 어마어마하게 성장해버렸달까....?

 

아무튼 이렇게 고비가 지나가고 나니

그다음에 협업하며 개발하는 것은 아주아주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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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자바가 아닌

노드, 리액트로 개발을 하게 되었는데

 

이전 회사에서 할게 없어서 혼자서 미친듯이 리팩토링하고

프로젝트 구조 분석하고 그랬는데....😅

 

그때 분석력이나 개발 실력이 늘긴 늘었는지

노드, 리액트 구조 파악하고 개발을 하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일단 노드는 자바보다 쉽고, 세팅이 정말정말 간편하고 

자바스크립트만 잘 알고 있다면? 코드 작성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리고 리액트는 컴포넌트 단위로 html이나 이벤트를 불러올 수 있어서

코드가 깔끔해져서 너무 좋았다.

 

이전에 제이쿼리 쓸때는 정말.... 기능 구현하기 위해서 코드를 몇줄이나 썼는지

지저분해지고 가독성 안좋고 유지보수 안좋고 너무 싫었다. (생각만 해도 두통)

 

리액트는 이런 단점을 너무나도 훌륭히 커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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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스타트업을 다녀서 정말 만족스럽고 좋았던 점은

내가 이전에 하지 못했던 그리고 해보고 싶었던

노드, 리액트, AWS를 사용할 수 있었던 점이다.

 

배운것도 많고 성장한 것도 많다.

 

이제 코더가 아닌 정말 개발자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는 된 것 같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정말 많다.

 

- 개발 블로그

- 개발 스터디 

- 테스트 코드 작성

- MSA 아키텍처로 노드 구조화

- CI/CD 프로세스 만들기

- CSR구조를 SSR구조로 바꾸기 

천천히 이거 다 하고 싶었는데.....😂 

못한게 너무 속상할 따름이다.

 

그래도 스타트업에서 근무한 9개월.

나의 개발 커리어에 도움이 된 것은 확실하다.

 

새로운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쭉쭉쭉 나아가자!

 

 

클로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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