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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멘션 경력 면접, 뒤늦은 후기(+추가)

by 전클로네 2021. 12. 11.

원티드 매치업으로 이력서를 등록해놓았는데 미스터멘션이라는 회사에서
면접 제안이 왔다.

제안이 온 당시에는 이직에 대한 절박함이 크지 않아 거절하려다가,
회사에 대해 어느정도 알아보니 사업아이템도 복지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자동 제안 거절되기 하루전에 수락을 했다.

수락을 하고 며칠 뒤 회사로부터 전화가 와서 면접 일정을 잡았고, zoom을 통해 화상 면접을 진행하였다.

면접은 20분 정도 진행되었고, 질문은 전체적으로
주로 이력서에 적힌 경험들 + 업무를 하면서 겪게되는 사항들을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알고 싶어하는 질문들이었던 것 같다.


면접을 본지 일주일정도 지나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생각나는 내용들을 정리해본다.



1. 자기소개
역시나 처음은 자기소개로 시작한다.
회사에서 근무한 기간, 간단 회사설명, 맡은 업무에 대해서 순서대로 이야기 하였다.
(ex) xx회사에서 xx년 근무하였고, 이 회사는 xxx을 하는 회사다. 내가 맡은 업무는 xxx 이다.)

(2번째 부터는 순서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 생각나는데로 적었다.)

2. 이력서에 적힌 내용 질문
내가 했던 업무중 가장 최근의 것을 하나 물어보았다.
가장 최근에 했던 작업이 포인트 생성/적립/소멸 제도였는데, 포인트 소멸은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물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소리지? 싶어서 '소멸이요...?' 이렇게 되물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ㅎㅎ 왜 답변을 제대로 못했을까 싶다.
우물쭈물 얘기하니 '이 프로젝트가 배포는 되었나요?' 라고 물어보시길래, 사실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배포를 못했고 유저들이 사용하지 못했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이 질문은 여기서 마무리가 되었다.

3. 업무를 하면서 겪었던 사항들 대처방법
그 다음부터는 업무를 하면서 겪는 사항들을 어떻게 대처하는지 물어보았다.

전체적으로 잘 대답한것은 아닌것 같고...😅 그냥저냥 적절하게 대답하지 않았나 싶다.

4. 미스터멘션 사이트 질문
마지막으로 백엔드 개발자로써 미스터멘션 사이트에서 고치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이 부분은 당연히 질문할 것 같아서, 미리 사이트 회원가입도 해보고 사이트내 메뉴들을 눌러보면서 정리해 놓은 생각들이 있었다.

그래서 '모바일로 회원가입을 진행했고, 완료를 하고 메인페이지로 가려는데 그 사이에 빈화면이 보이는 시간이 10초 정도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원인을 파악하고 고치고 싶습니다.' 라고 얘기 했더니, 회원가입을 해보았다는 사실에 놀란것 같다고 느껴졌고, 이 이후로 분위기가 좋게 흘러갔던 것 같다.


5. 궁금한점 질문
질문을 다 마무리 하고 궁금한점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 팀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 코드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 부산/서울 개발자간 협업은 어떻게 하는지?
- 개발 문화가 있는지?
- 테스트코드 작성은 하는지?


이 정도 질문을 했던것 같다.


마무리

면접 후 전화 1
면접을 보고 2일 후에 전화로 연락이 왔고, 직전 연봉과 희망연봉에 대해 물어보았다.
처음에는 2차면접이 없을 것이라 했는데 임원분들과 간단한 인터뷰가 있을것이라고 하면서
가능한 빨리 다음 일정 전화를 주겠다고 하셨다.

그다음 전화 2
2차면접에 대한 일정을 말해주는 줄 알았는데,
현재 채용절차가 거의 완료 단계고, 언제 입사가 가능한지 물어보았다.
2차면접에 대한 내용이 없어 살짝 당황했지만...
현재 실업급여 수급 신청 중이고, 22일날 완료가 되어 그 후로 이것저것 정리한뒤
1월달에 입사가 가능하다고 얘기하였다.
이 부분 임원분들에게 전달하고 다시 연락준다고 하셨다.

마지막(+추가)
이 글을 작성한 뒤에도 한참동안 연락이 오지 않아 직접 전화를 걸어
합격여부에 대해 물어봤으나..... 전화를 준다고 하고 전화가 오지 않았다...ㅋㅋ....
진심 당황쓰

면접 후 느낀점
면접 진행하기 전에 자바/스프링에 대해 물어볼까 걱정되어 엄청나게 준비했지만
예상외로 이 부분은 질문을 하지 않았다.
기술질문에만 집중하여 준비하다 보니, 이력서/경력 질문에 대해서는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한것 같다.
경력 면접에서는 내가 한 업무들에 대해서 확실하게 정리하고 예상질문을 만들어 연습해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뼈저리게 느꼈다.

그리고 확실히 면접은 많이볼수록 이득이다.
면접을 보면 볼수록 말하는 스킬도 늘고 약간 능글맞아지는 게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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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발표 후 느낀점
거의 2주 넘어서야 최종 연락이 왔다.
결과는 탈락이었다. 임원면접에서 떨어졌다는 사유였다.

사실 중간에는 붙은줄 알았다. 입사가능일을 물어봤기 때문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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